Deep Dive into the unknown 이라는 말에 이끌려 레츠스위프트에 갔다 왔습니다.
현장은 사진보다 더 북적북적 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iOS를 공부하던 시절부터 영상으로 레츠스위프트 영상을 많이 봤었는데 직접 참가해 보니 뭔가 시간이 많이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느낌이네요(실제로는 별로 안지났..)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레츠스위프트 앱이 있었습니다.
스위프트 컨퍼런스답게 직접 스위프트로 만들고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해나가고 계셨습니다.
앱에 컨퍼런스 정보, 나만의 카드 꾸미기, 카메라 필터 등 정말 많은 기능들이 있더라고요.
세션
역시나 이번에도 좋은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세션이 끝나고 여러 키워드들을 찾아보게 만들더군요.
세션룸이 두 개였는데 둘 다 재밌어 보였고 팀원들과 같이 갔기 때문에 나중에 공유하기 위해 그냥 한 곳에서 쭉 봤습니다.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인기가 많은 세션일 때는 뒤에서 서서 듣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기억나는 것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Swift-evolution과 proposal
Swift의 발전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오픈소스이니만큼 커뮤니티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스위프트 포럼과 깃헙 등에서 볼 수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시로 async의 히스토리를 소개해주셨는데 재밌게 들었습니다.
Swift가 프로그램이 되기까지
Swift 소스 코드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바이너리가 되는지에 대해서 단계별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어떻게 공부하셨나 궁금했는데 바로 누가 질문하셨습니다 ㅋㅋ
스위프트 공식문서와 깃헙 등을 통해서 공부하셨다고 하는데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평소에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여기서 나온 키워드들을 언제 한번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객체가 함수를 만났을 때
밥 먹고 뒤늦게 들어와서 서서 듣느라 제대로 듣진 못했습니다.
기억하기론 MVVM 기반의 OOP 기반 아키텍처와 함수형 기법들을 조합해서 깔끔한 구조의 아키텍처를 직접 구축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TCA나 RIBs처럼 프레임워크화 되어있는 아키텍처를 제외하고 MVVM 쪽은 사용하는 곳마다 조금씩 다른 구조를 보일 수 있는데
좋은 기반을 찾지 못하셨거나 비교를 해보고 싶으실 때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SwiftUI, 효율적인 개발 방법과 놀이에 관한 이야기
Fabula를 만드신 분이 SwiftUI에 대해 발표해 주셨습니다.
발표를 듣는 내내 프레젠테이션에서 실시간으로 코드 수정이나 실행이 되는 느낌을 받아서 신기했었는데
프레젠테이션 자체를 SwiftUI로 작성하셨다고 합니다 ㄷㄷ
정말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좋으신 분 같습니다.
스위프트 매크로
Xcode 15에서 나온 기능인 매크로에 대해서 전반적인 것들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도 사내 프로젝트에 매크로를 작성하면서 공부했던 내용들이라 발표 내용이 반가웠습니다.
Modular Architecure는 어떻게 만들어가면 되나요?
29CM 에서 모듈화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여러 컨퍼런스에서 그때그때의 모듈화 진행 상황과 의사결정 과정들을 공유해 주신 걸로 아는데
한번 모아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유행하는 AI 나도 해보자
AI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CoreML 사용법에 대해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곰튀김님은 제가 처음 iOS를 공부할 때 Rx 관련 영상으로 좋은 설명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었는데
이번 발표에서도 Gradient Descent를 포탄 낙하에 비유하시는 등 발표가 귀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저도 AI 모델이 앱에 탑재되면 프라이버시나 비용 측면에서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앱에 올릴만한 작은 모델들은 성능이 좋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세션 룸 한 곳에서만 들었는데도 세션들을 정리해 보니까 정말 많네요.
좋은 영감과 에너지를 얻어서 저도 Deep Dive 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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